에니어그램 영성 묵상 (3번유형)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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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들목하늘교회 작성일24-04-23 17:34 조회440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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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3번 유형 10일차 “수증기를 붙잡고”
1. 발제 (번역문 요약)
3번 유형은 타인을, 심지어 자기 자신도 잘 속이는 “속임수의 달인”이다. 이 속임수는 타인이 원하는 나의 모습을 파악하고, 보여줌으로써 그들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관계적 허영심에서 비롯된다. 3번은 주변인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하며 관계의 성취를 추구한다. 그러나 거짓으로 만들어 낸 모습은 우리의 진정한 자아가 아니기에 지속 불가하고 고단하며 무의미하다. 마치 미끄러운 비누를 움켜쥐려 애쓰는 사람과 같이.
이스라엘의 가장 부유한 시절을 통치한 솔로몬은, 말년에 작성한 전도서에서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 고백했다. 이것은 허무주의에 빠져 인생을 방관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실재하지만 찰나와 같은 인생의 본질을 직시하라는 말이다. 3번 유형의 속이는 습관은 이 한시적인 인생을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없게 한다. 관계적 허영심 추구의 대가는 진정한 자아의 소멸이다.
<나눔 질문>
- 당신은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또는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회를 잡기 위해, 삶을 살아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해 왔습니까?
-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진정한 자아는 어떤 모습인가요? 사람들에게 거짓으로 보인 내 모습과 다른 나와 하나님만이 알고 있는 진짜 내 모습이 있나요? 진정한 자아의 특징 한 두 가지를 떠올려 보세요.
II. 3번 유형 40일 차: “바다는 절대 가득 채워지지 않는다.”
1. 발제 (번역문 요약)
세상은 인생의 중요성과 도전의 가치,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귀한 가치로 여긴다. 그러나 전도서는 오히려 인생의 허무함에 주목하며 인생에서 사랑받기 위해 행하는 모든 시도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한다. 3번은 사랑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애쓰며 성공을 갈망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시냇물이 바다를 채울 수 없듯이, 노력으로 성취한 한계 있는 사랑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받고자 하는 바다처럼 넓은 사랑을 안겨주지 못한다.
그렇다면 전도서는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야 한다 말하는가? 전도서 9장 7~10절 말씀은 인생은 비록 ”헛된 날“이지만, 그렇기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내게 허락된 재물을 기꺼이 누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인생의 본질은 성취가 아닌 사랑이다.
<나눔 질문>
- 자신의 모습이 사랑스러워보였던 적이 있나요? 자신의 어떤 모습을 떠올릴 때,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나요? (이것을 적어두고 지갑, 휴대전화 등 항상 가까운 곳에 보관하세요. 결핍이 느껴질 때, 더 많은 것을 하고 싶거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을 때, 적었던 것을 다시 한번 보고 스스로에게 당신은 사랑스러운 사람이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상기하세요.)
당신의 매 순간을 사랑하며 살고 있나요? 그렇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