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복음교회 / 오귀세 목사(하나복 서울 남부지역)

우리 광야복음교회는 2017년 12월말 4가정이 모여 가정처소에서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4년 6개월 동안 가정처소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믿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몸소 체험하며 절감했습니다. 교회 식구들이 함께 웃고 함께 울면서 공동체적인 삶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올해 5월 하나님께서는 군포 송정지구에 아담한 예배처소를 예비하셨습니다. 코로나19 중에도 몇 가정이 함께 해서 지금은 9가정이 모여 예배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3일 많은 동역자들을 모시고 입당감사예배도 드렸습니다. 우리 교회는 비록 작고 연약하지만, 우리를 여기까지 이끄신 여호와 하나님은 광대하시고 크신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가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며, 신실하신 인도하심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교회 개척 후 많은 분들이 한결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분에 넘치는 마음과 정성을 보내주셨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척박한 광야이든 기름진 옥토이든,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오직 충성과 순종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제껏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과 함께 영광스러운 복음의 길을 걸어감에 있어 주저함 없이 담대하게 나아갑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도와 격려가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아내는 올해 6월 자궁내막암 3기 진단 후, 7월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모두 6번의 항암치료가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4차례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3번째 항암치료후 실시한 CT검사 결과는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아내는 예정대로라면 금년 말 항암치료를 마치게 됩니다.

항암치료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항암제의 부작용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화불량, 변비, 복무 팽만, 손발저림, 전신 통증 등으로 고통스러워할 때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이것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광야복음교회를 위한 기도 제목 

1) 교회 식구들 모두가 말씀으로 견고하게 세워져 복음의 일꾼이 되도록

2) 송정지구에 예비하신 귀한 영혼을 보내주심으로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가 되도록

3) 육체적 질병과 마음의 연약함으로 고통받는 교회 식구들을 온전하게 치유하시도록

- 아내를 위한 기도 제목 

1) 현재 발현되고 있는 항암제의 부작용을 잘 견디고 이겨내도록 

2) 향후 2번의 항암지료를 잘 감당할 수 있는 체력과 면역력을 주시도록

3) 6번의 항암치료를 마친 후 내년 1월 예정된 CT 검사가 깨끗하게 나올 수 있도록

4) 암세포의 전이와 재발을 막아주시도록